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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21] 삶에 대해 사유하는 저마다의 방식

스칼라티움 | 2017.03.03 14:04 | 조회 308







묵 속에 스며드는 마음
유영경 개인전 ‘바람꽃-그 찬란한 여정 속으로’


인간의 내면을 수묵을 통해 표현해온 유영경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바람꽃-그 찬란한 여정 속으로’가 오는 9일부터 3월 2일까지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바람꽃’ ‘꿈꾸다-希’ 등 작가의 신작 19점이 소개된다.
 
‘바람꽃’이라는 제목은 ‘큰 바람이 일어나기 전 먼 산에 구름같이 끼는 뽀얀 기운’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큰 바람처럼 요동치는 인간의 내면을 미리 알려주는 신호라고도 할 수 있다. 작가는 “어느 날 깊은 꿈속에서 우리가 정말로 원하고 상상해왔던 풍경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바로 이 같은 무의식은 일상에서 스쳐지나갔던 이미지, 언어가 왜곡돼 발현되는 것이기에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다”면서 제목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제까지 인간의 내면을 넝쿨의 형상으로 표현해왔던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보다 넓은 범주인 식물로 확대해 내면세계의 다양한 움직임과 표정에 주목했다. 내면의 추상적인 감정을 수묵으로 표현하고 마음의 울림을 넝쿨과 식물로 드러냈다. 작가는 주로 ‘넝쿨’로 내면을 의인화하는 것에 대해 “흡착근을 통해 위로 자라나는 넝쿨들은 현재의 삶에서 이상향을 향해, 그리고 떨어지지 않기 위한 암벽등반을 하는 나의 모습 같다”면서 “바람으로 흔들리는 모습들은 휘청거리며 울부짖는 소리 없는 인간의 아우성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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